北 "SLBM 발사는 정당한 자위권…핵에는 핵으로 맞설 것"
  • 관리자
  • 2016-04-27 11:4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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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잠수함 미사일 시험발사 모습 공개…김정은 참관
북한, 잠수함 미사일 시험발사 모습 공개…김정은 참관(서울=연합뉴스) 북한은 24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 수중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우리 합참은 북한이 23일 오후 동해에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KN-11·북한명 '북극성-1') 1발을 기습적으로 발사했으나 SLBM의 최소사거리인 300㎞에 크게 못 미치는 30㎞를 비행한 데 그친 것으로 분석했다. 2016.4.24 <<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 nkphoto@yna.co.kr
외무성 대변인, 조선중앙통신 기자 질의에 답변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북한은 지난 23일 감행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 발사가 "정당한 자위권 행사"라며 미국과 국제사회의 비난에 "핵에는 핵으로 맞설 것"이라고 위협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26일 조선중앙통신 기자 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전략잠수함 탄도탄 수중시험발사의 대성공은 주체 조선의 강력한 핵 공격의 또 다른 수단을 마련한 역사적 사변"이라며 "미국의 가증되는 핵전쟁 위협으로부터 자주권과 생존권을 수호하기 위한 정정당당한 자위권 행사"라고 밝혔다고 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대변인은 북한의 SLBM 발사 이후 미국 주도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이를 규탄하는 내용의 언론 성명을 채택한 데 대해 비난하며, 오히려 한반도 평화가 "우리(북한)를 겨냥한 핵전쟁 책동에 광분하는 미국에 의해 파괴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우리(북한)에 대한 극단적인 적대시 정책과 핵 위협 공갈 책동에 계속 매여 달릴수록 우리 핵 공격 능력의 끊임없는 비약적 발전 만을 보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핵에는 핵으로 맞설 것이라는 조선 노동당의 전략적 기도에 따라 핵 무력 강화의 발걸음을 더욱 다그쳐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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