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적대세력 날뛸수록 핵공격 능력 강화" 대미 위협
- 관리자
- 2016-05-13 09:3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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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제공]
중앙통신 논평 "미국이 9·19 공동성명 근간 깨버려"
(서울=연합뉴스) 곽명일 기자 = 북한은 12일 미국에 대해 "적대세력이 날뛰면 날뛸수록 우리의 핵 공격 능력은 비약적으로 강화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우리의 핵 공격 능력은 비약적으로 강화될 것이다'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우리의 핵 무력 강화는 미국의 압살책동으로부터 나라와 민족의 자주권을 수호하기 위한 정의의 조치로, 우리 민족의 자주권과 생존권을 엄중히 침해해온 주범은 다름 아닌 미국"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논평은 "자주권을 존중하고 평화적으로 공존하며 핵 또는 상용무기로 조선을 공격하거나 침공할 의사가 없다고 확약한 9·19공동성명의 근간을 (미국이) 완전히 깨버렸다"며 "경수로 및 에네르기(에너지)제공은 물론 조선반도에서의 항구적인 평화체제수립에 나서기로 한 것 등 모든 이행을 전면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 공화국은 앞으로도 미국의 대조선압살책동에 천백 배의 대응조치로 맞서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은 지난 6일부터 나흘간 열린 노동당 7차 대회에서 '핵-경제 병진 노선'을 '항구적 전략노선'이라고 선언하면서 당 규약에 핵보유국임을 명시한 바 있다.
nkfutu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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