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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5-11 09: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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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곽명일 기자 = 북한이 10일 저녁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노동당 제7차 대회 폐막을 축하하기 위한 청년학생들의 대규모 야회(무도회)와 횃불행진 행사를 열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이날 오후 7시30분(이하 우리 시간)부터 약 1시간 30분간 행사를 생중계했다.
행사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박봉주 내각 총리, 최룡해 당 부위원장 등 노동당 중앙위원회 상무위원과 정치국 위원 등 지도부가 총출동했다.
행사가 열린 김일성광장의 중앙에는' 7차 대회 경축'이라는 글이 쓰여있었고 합창단과 가수들의 공연도 아울러 진행됐다.
약 50분간 진행된 무도회에서는 남자는 검은색 바지에 와이셔츠, 여자들은 한복 차림을 하고 남녀들이 함께 마주 보며 춤을 췄다.
횃불행진은 청년 3명이 김정은 제1위원장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시(詩)를 낭독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어 광장의 주위에 '김일성·김정일'이라는 글귀가 횃불로 새겨졌고, 청년학생들이 횃불을 들고 주석단 앞을 지나며 행진했다.
이들은 망치와 낫, 붓을 상징하는 북한 노동당 마크 또는 '영광', '김정은', '축하', '일심단결', '자력자강' 등 구호를 횃불로 형상화한 채 '만세'라는 구호와 함께 행진했다.
앞서 북한은 이날 오전 김일성광장에서 김 제1위원장을 비롯한 수뇌부와 군중 10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규모 군중집회를 열었다.
중앙TV는 이날 오전 10시25분께부터 이 행사를 1시간20분 동안 실황 중계했다.
nkfutu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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