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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5-30 08:4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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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북한이 속도전인 '70일 전투'가 끝난 지 한달도 안돼 '200일 전투'를 추진한다.
조선중앙통신은 29일 "노동당 제7차 대회에서 제시된 과업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한 당, 국가, 경제, 무력기관 일꾼 연석회의가 5월 26일부터 28일까지 평양에서 진행되였다"면서 "연석회의에서는 7차 당대회에서 제시된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수행의 돌파구를 열어나가기 위한 충정의 200일 전투가 선포되였다"고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전체 연석회의 참가자들은 당의 두리(둘레)에 더욱 굳게 뭉쳐 역사적인 당 제7차 대회가 펼친 휘황한 진로따라 대비약, 대혁신의 만리마속도창조운동을 힘있게 벌려 충정의 200일 전투에서 영예로운 승리자가 될 혁명적 열의에 넘쳐있었다"고 덧붙였다.
회의에는 박봉주 내각 총리, 최태복 최고인민회의 의장, 박영식 인민무력부장, 오수용·곽범기·리만건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조연준 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 등이 참석했다.
조선중앙방송은 '200일 전투' 당 지도소조성원들의 결의모임도 28일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렸다고 전했다.
중앙방송은 "전체 참가자들은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의 영도따라 200일전투를 승리적으로 결속하여 올해 인민경제 계획을 무조건 수행함으로써 당 제7차대회 성과를 더욱 빛내이고 사회주의 위업 완성을 위한 당의 웅대한 강령을 실현해 나갈 혁명적 열의에 넘쳐있었다"고 보도했다.
앞서 북한은 이달 초 열린 7차 당대회를 앞두고 지난 2월 중순부터 지난 2일까지 '70일 전투'를 펼친 바 있다.
또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지난 6∼7일 열린 7차 당대회 사업총화(결산)보고에서 "2016∼2020년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을 철저히 수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anfou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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