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대남공작기구 문화교류국 수장에 남파공작원 출신 윤동철
- 관리자
- 2016-07-27 11: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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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당 중앙위원회 후보위원…'난수 방송' 재개와도 연관 관측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북한이 최근 대남공작기구인 문화교류국 국장에 남파 공작원 출신인 윤동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후보위원을 임명한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북한 사정에 밝은 한 소식통은 "북한 노동당 통일전선부 산하 대남공작기구인 문화교류국 국장에 윤동철이 임명됐다"며 "윤동철은 과거 남파 공작원 훈련을 받고 한 차례 남쪽으로 내려와 간첩 임무를 수행했던 적이 있다"고 밝혔다.
남파 공작원 출신이 대남공작기구의 수장에 오른 것은 이례적인 일로 평가된다.
윤동철은 지난 5월에 열린 제7차 노동당 대회 직후 발표된 당 중앙위 인사 때 후보위원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그가 남파 공작원 출신이라는 점에서 북한이 지난 15일 평양방송을 통해 남파 공작원 지령용 난수(亂數) 방송을 재개한 것과 연관이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됐다.
북한의 대남공작기구는 연락부, 문화연락부, 대남연락부, 대외연락부, 225국, 문화교류국 등으로 이름을 바꿔왔다.
문화교류국은 노동당 통일전선부 소속이며, 통일전선부장은 김영철 당 중앙위 부위원장이다.
ho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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