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中서 김정은 이발용품 구매 중…한 세트에 '3만 달러'
  • 관리자
  • 2014-08-26 14: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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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북한 무역원들이 중국 랴오닝(遙寧)성 단둥(丹東)에 체류하며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이발과 미용에 필요한 용품을 구입하고 있다고 북한전문매체 데일리NK가 25일 단둥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김정은의 이발용품은 한 세트에 3만 달러나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소식통은 “며칠 전부터 평양에서 중국에 나온 무역원들이 고급 이발용품을 구입하기 위해 시장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무역원들은 베이징(北京), 선양(瀋陽), 단둥 등 중국 여러지역에서 최상의 이발용품을 문의하고 있다”고 했다.

북한 무역원은 의자, 대형 거울, 얼굴 안마기, 세숫대야 등 수십 가지 종류의 이발용품을 구입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김정은의 미용에 필요한 화장품 등도 구입 대상이다. 이 화장품은 수십가지에 이르며, 가격은 1만 달러에 달한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이 소식통은 “무역원들이 가장 신경 쓰는 건 머리빗”이라며 “빗은 물소 뼈와 같은 최상의 재질로 만들어진 제품을 구입해야 해서 다른 용품구입보다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이 소식통은 “김정은 이발용품 한 세트 가격은 보통 3만 달러 정도”라고 말했다. 또 북한 무역원은 김정은 것 외에도 하나에 1만5000달러~2만 달러 정도 하는 고급 이발용품 세트를 30개 구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이에 대해 “당국은 ‘창광원(북한 최대 종합편의시설)용’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중앙당 간부용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정은이 이발하는 곳은 평양시 중구역 창광동에 위치한 신암 체육관에 있다고 한 고위탈북자는 추정했다.

이곳은 김정일 특별전용 이발소로 쓰이기도 했다. 이 탈북자는 “당 고위 간부들 중에서도 김정일이 특별히 신임하는 측근 인사들만 김정일과 함께 이발과 미용을 할 수 있었다”라며 “당시 김정일은 이발소에 가기 전, 실험자의 머리를 파마하고 부작용 검사를 진행한 다음 자신의 파마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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