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부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필체를 모방하려고 어린 시절부터 노력했다는 사실이 새롭게 밝혀졌다. 북한 월간지 '조선예술' 최신호(7월호)에 실린 '만경대 가문의 혁명 사상과 명필체'라는 제목의 글에는 "경애하는 김정은 원수님께서는 '글을 배우기 시작할 때부터 장군님(김정일)의 필체인 백두산 서체를 따라 배우기 위하여 많은 품을 들였고, 장군님께서도 내가 쓴 글을 보시고 자신의 필체와 신통히 같다고 하셨다'고 말씀하였다"는 기사가 실렸다. 북한에선 김정일 서체를 '백두산 서체'라고 부르면서 '명필체'로 우상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