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3일 7시 38분 55초에 발사된 북한의 광명성 3호 미사일이 실패했다는 것을 북한 주민들이 모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새벽 북한 통신원과 전화통화로 확인한데 의하면 대다수 북조선 주민들이 광명성 3호 발사가 실패한 사실을 모르고 있다고 전해왔다.

 전기 사정으로 보지 못한 것이냐는 물음에 그렇기도 하지만 저녁에 보도시간에도 텔레비죤을 봤는데 그런 소식은 듣지 못했다고 한다.

 북한은 미디어 매체가 한 채널로 고정되어 전기가 오지 않거나 중요뉴스를 반복보도하지 않으면 주민들이 모르게 된 것은 사실이나 미사일 발사와 같은 중대한 보도를 반복 보도하지 않은 것은 이번 미사일 발사가 실패했기 때문인 것으로 볼 수 있다.

 북한은 광명성 3호가 실패한 것을 4시간 20분만인 12시 보도에 짤막하게 보도하였다. 최근 북한은 일요일이 아닌 주중에는 오후 5시부터 텔레비죤을 중계하곤 하였지만 최근에는 평일에도 행사기간이라며 텔레비죤을 중계하고 있다.

 13일도 북한은 명절이나 일요일처럼 오전 9시에 텔레비죤을 중계했다.

 북한 통신원의 말에 의하면 주민들은 성공이든 실패이든 자기들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기에 신경을 쓰지 않으며 알려고도 하지 않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