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11-10-07 17:4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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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북한에서 마약제조가 확산되어 북한당국이 마약통제를 강화하고 있다고 한다.
얼마 전 북조선의 유일한 항생제 제조 공장인 평안남도 순천지구에 있는 제약공장에서 아편 원료와 제약공장에서 나오는 원료 등을 이용해 마약을 제조하여 유통 된 것이 적발되어 관계자 40여명이 처벌되었다.
이번 검열에는 보위사령부가 위주가 되어 인민보안성, 보위부 합동조사를 진행하였는데 마약을 제조하여 팔아먹고 그 제작에 참여한 주모자들은 15년 이상의 징역형을 받고 거의 대다수가 장기형에 처해졌다고 한다.
또한 마약제조가 그렇게 조직화 되도록 방치해두고 통제 못한 공안관계자인 안전부장과 보위부장 ,감찰과 담당보안원과 보위부 담당보위원 등 법 관계자 10명도 해임 철직시켜 탄광에 추방되었다.
지금까지 북한에서 각종 범죄사건에 대해 공개처형을 비롯한 징역 등 처벌을 주었지만 보안성과 보위부 관계자들을 대량 처벌한 사건은 드문 일이다.
최근 북한은 대외적으로 마약생산으로 국제적인 압력을 받는데다 마약이 국내에서 다량 유포되어 커다란 사회적 문제로 전파되자 마약의 제조 근원지를 적발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에 들어와서만도 마약이 밀매되고 있는 중국국경일대에 각종 검열 단을 파견하여도 마약밀매와 범죄가 끊이지 않자 북한특수 공수부대(폭풍군단)를 파견하여 검열을 진행하도록 하였는데 그 검열의 첫 번째 단속, 처벌대상이 마약이었다.
지금 마약은 국경연선뿐만 아니라 북한 내 전체에 확산되고 있다.
북한에서 마약의 제조는 이미 20년 전부터 진행되어 왔다.
초기에는 함흥 룡성제약공장에서 제조 기술이 유포되어 개인들이 만들어 밀수로 진행되던 것이 이제는 북한전역에 퍼져 가고 있는데 일명 “얼음”이라고 하는 아이스 마약이 의약품이 부족한 북한상황에서 진통 해열 안정제로 쓰이다가 그것이 좋다고 알려지면서 일반인들이 쓰기 시작하였다.
백도라지라고도 불리 우는 아편은 일반인들도 텃밭에 심거나 산에 만들어 놓은 부대기 밭 사이에 심어 민간약으로 사용하고 있는 정도이다.
2009년부터는 청진에서도 개인들이 마약을 제조하여 중국에 밀수로 넘기고 국내에도 유통시켜 커다란 사회적 문제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이번에 유통된 순천제약공장지구에서 제조된 마약은 중국을 통한 밀수보다 국내에서 소비되는 것이 더 많고 마약사용이 일반인들로부터 단속 통제하는 보안원, 보위 원들까지도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이번 사건으로 북한은 또 하나의 마약 생산지가 존재한다는 것이 세상에 공포되었고 그것이 지금까지 알려진 국외 중국이나 해외 판매 목적이 아닌 북한 내에서 대량 유포되고 있다는 사실을 반증한 셈이다.
지금까지 북한에서 마약제조는 함남 흥남지구와 평성과학원지구. 청진라남 제약공장에서 생산제조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일부 순천제약공장에서 생산된다는 통보도 있었으나 극히 소규모적인 것으로 별로 알려지지 않았다.
순천제약공장은 북조선에서 유일한 항생제 페니실린을 생산하는 공장으로써 대다수를 군수부문에 보장하기 때문에 비교적 생산이 정상화 되어왔는데 그런 군수품을 보장하는 공장에서 마약제조가 이루어졌다는 사실이 알려져 더 큰 파문이 일어났다고 한다.
지난 2001년도에 순천제약공장과 비슷한 사례가 라남제약공장에서도 있었다.
당시 청진시 라남제약공장에서는 공장운영 자금을 마련한다면서 공장안에 한개 직장을 따로 내어 아편을 제조하는 설비를 차려놓고 돈벌이를 하던 것이 탄로나 공장지배인이 당시 북한에서 사형 다음의 최고형이었던 15년형을 받고 함경북도 회령에 있는 전거리 교화 소에서 징역살이를 하였다고 한다.
북한에서 마약생산은 이미 20여 년 전부터 공개적으로 진행되었다.
북한정부가 급속히 퍼져 나가는 마약범죄를 막으려고 비장한 칼을 뽑아 들었지만 마약제조 기술이 전국에 확대되고 국내에서 사용자가 급증한데가 마약의 주원료인 아편(백도라지)이 뙈기밭 곳곳에 재배되고 있어 그걸 막기는 이미 역부족이다.
북한에서 마약이 주민들 속에 급속히 퍼진 데는 김정일 비자금을 마련한다면서 함흥룡성제약공장을 비롯한 합법적인 생산기지로 부터 제조 기술이 하나하나 퍼져나간데 원인이 있다.
오늘날 북한은 세계에서 제일 가난한 나라이면서도 부익부, 빈익빈의 차이가 가장 높은 나라, 마약이 공공연히 유통되는 부패한 나라로 전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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