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2인자 최룡해, 국가장의위원회 명단 제외…신병이상·숙청說 대두
- 관리자
- 2015-11-11 11:2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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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룡해 북한 노동당 비서. /조선DB
리을설 북한 인민군 원수가 7일 폐암 투병 중 사망한 가운데, 김정은 조선노동당 제1비서를 위원장으로 하는 국가장의위원회의 명단에서 최룡해 노동당 비서가 빠졌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전문가들은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까지 겸임하고 있는 최룡해가 북한의 권력 서열을 상징하는 국가장의위원회 명단에서 빠진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입을 모은다. 최룡해는 최근 김정은 시대의 2인자로 부상했다는 평을 듣는 인물이다. 이런 최룡해가 명단에 없다는 것은 단순히 볼 문제가 아니라는 분석이다.
북한은 리을설의 장례식을 국장(國葬)으로 치르기로 결정하고 김정은을 위원장으로 170여명의 국가장의위원회를 꾸렸다. 북한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은 8일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비롯해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박봉주 내각 총리, 김기남·최태복 당 비서, 박영식 인민무력부장, 리영길 총참모장,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국가장의위원회 위원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노동당 비서이자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을 맡으며 김정은의 ‘오른팔’로 불리는 최룡해는 명단에서 제외됐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최룡해의 신상에 변동이 있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 보인다”면서 “모든 직에서 해임되는 숙청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공식 업무에서 일정 기간 배제되는 일종의 ‘자숙 기간’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양 교수는 “김정은의 지시로 ‘모종의 임무’를 수행하느라 장의위원회 명단에서 제외됐다는 분석도 있지만 그럴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며 “다른 중요 임무를 맡고 있다고 해서 서열을 상징하는 국가장의위원 명단에서 아예 빠질 이유는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통일전략연구실장은 “국가장의위원회 명단 제외는 ‘항일빨치산 2세’를 대표하는 최룡해가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과 비서직이라는 핵심 직책에서 해임되지 않고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최룡해의 이름이 지난달 31일자 노동신문에까지 나온 것을 고려할 때 그가 11월 초에 들어와 큰 비리나 불경죄 등 매우 심각한 사건에 연루됐을 가능성을 추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까지 겸임하고 있는 최룡해가 북한의 권력 서열을 상징하는 국가장의위원회 명단에서 빠진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입을 모은다. 최룡해는 최근 김정은 시대의 2인자로 부상했다는 평을 듣는 인물이다. 이런 최룡해가 명단에 없다는 것은 단순히 볼 문제가 아니라는 분석이다.
북한은 리을설의 장례식을 국장(國葬)으로 치르기로 결정하고 김정은을 위원장으로 170여명의 국가장의위원회를 꾸렸다. 북한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은 8일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비롯해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박봉주 내각 총리, 김기남·최태복 당 비서, 박영식 인민무력부장, 리영길 총참모장,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국가장의위원회 위원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노동당 비서이자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을 맡으며 김정은의 ‘오른팔’로 불리는 최룡해는 명단에서 제외됐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최룡해의 신상에 변동이 있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 보인다”면서 “모든 직에서 해임되는 숙청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공식 업무에서 일정 기간 배제되는 일종의 ‘자숙 기간’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양 교수는 “김정은의 지시로 ‘모종의 임무’를 수행하느라 장의위원회 명단에서 제외됐다는 분석도 있지만 그럴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며 “다른 중요 임무를 맡고 있다고 해서 서열을 상징하는 국가장의위원 명단에서 아예 빠질 이유는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통일전략연구실장은 “국가장의위원회 명단 제외는 ‘항일빨치산 2세’를 대표하는 최룡해가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과 비서직이라는 핵심 직책에서 해임되지 않고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최룡해의 이름이 지난달 31일자 노동신문에까지 나온 것을 고려할 때 그가 11월 초에 들어와 큰 비리나 불경죄 등 매우 심각한 사건에 연루됐을 가능성을 추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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