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서도 '의대 입학' 경쟁 치열…이유는?
- 관리자
- 2015-07-13 10: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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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DB
북한에서 간부들이 잇따라 처형되면서, 노동당 간부나 사법기관 간부를 꿈꿨던 북한 젊은 층들의 선망하는 직업이 변하고 있다고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자유아시아방송(RFA)가 12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함경북도의 한 소식통은 “김정일 시대까지는 간부표준을 갖춘 젊은이들의 목표는 당 간부 아니면 사법 간부, 무역 간부였다”면서 “그런데 요즘 젊은이들은 어떻게 하면 그런 직업들을 피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에서 ‘간부표준’은 군 복무와 대학을 마친 후 노동당에 입당한 일종의 스펙을 뜻한다.
이 소식통은 “’김정은이 당 간부는 당당하게 죽이고, 사법기관 간부들은 사정없이 죽이며, 보위부는 보이지 않게, 군 간부는 군말 없이 죽인다’는 말이 돌 정도다”라며 “이런 환경에서 요령껏 살아남을 수 있는 직업을 택해야 한다는 게 요즘 젊은 층의 심리”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최근 김일성 종합대학 의학부와 각 지방 의학대학에서는 간부자녀들의 입학경쟁이 치열하다고 한다. 간부표준을 갖춘 북한 젊은이들이 의사나 컴퓨터전문가, 교원직을 더 선호하기 때문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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