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일 생일에 대규모 탈북…김정은 격노"
- 관리자
- 2015-05-07 11:4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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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탈북을 막기 위해 설정한 ‘특별 경비 주간’에도 탈북자가 다수 발생해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격노, 국가보위부가 탈북 방조자 색출과 탈북자 체포에 나섰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4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RFA는 함경북도 한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2월 16일 함경북도 무산군에서 세 가족 16명이 두만강을 건너 탈북을 감행했으며, 이로 인해 김 제1위원장이 크게 화를 냈다는 이야기가 북한 간부들 사이에서 돌고 있다고 전했다.
김 제1위원장의 격노는 이들의 탈북이 김정일의 생일인 2월 16일을 맞아 선포된 ‘특별 경비 주간’에 발생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제1위원장은 국가보위부로부터 사건을 보고받은 자리에서 “탈북한 가족들을 모조리 잡아들이라”고 지시했으며, 이에 따라 보위부가 탈북자 체포조를 중국에 파견했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소식통은 보위부가 무산군 지역 국경경비대 안에 가족 탈북을 방조한 협력자가 있는 것으로 보고 해당 지역 관할 대대장과 정치지도원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김정은의 직접적인 지시가 있었던 만큼, (탈북한) 가족이나 내부 협력자를 찾아내지 못할 경우 보위부 담당자들도 처벌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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