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유엔 인권결의안 배격… 核능력 더 키울 것"
- 관리자
- 2014-12-22 15: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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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20일 유엔총회 본회의를 통과한 북한인권결의안을 "전면 배격한다"면서 핵 포기를 위한 6자회담과 9·19 공동성명도 무효화됐다고 주장했다.
북한 외무성은 이날 성명에서 "인권을 구실로 우리 공화국을 군사적으로 침공하려는 미국의 적대시 정책이 명백해진 조건에서 조선반도 비핵화라는 말 자체가 더는 성립될 수 없게 됐다"고 했다. 이어 "미국은 조·미(북·미) 사이의 6자회담과 9·19 공동성명을 비롯한 모든 합의를 빈 종잇장으로 만들어버렸다"면서 "핵 무력을 포함한 나라의 자위적 국방력을 백방으로 강화해 나가기 위한 우리의 노력에 박차가 가해질 것"이라고 했다.
유엔 등 국제사회의 대북 인권 압박을 '군사적 공격'으로 간주하고 핵 능력을 강화하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이에 대해 정부는 21일 "북한 외무성 성명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개탄한다"고 했다. 정부는 "북한은 인권 상황에 대한 국제사회의 심각한 우려와 이의 개선을 촉구하는 유엔 결의에 따라 주민 인권 개선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했다.
북한은 2005년 6자회담을 통해 핵을 포기하는 대신 체제 보장과 경제 지원을 받는 9·19 공동성명에 합의했으나 이후 3차례 핵실험으로 이를 무력화했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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