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14-11-06 11: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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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핵무기 소형화 및 탄도미사일 개발과 관련해 사이버부대를 동원, 해외 기술 해킹에 본격적으로 나섰다고 5일 NK지식인연대가 보도했다. 2010년 천안함 사건을 주도한 배후로 지목됐던 김영철 정찰총국장이 이번 해킹 작전을 총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소식통은 이날 “당국이 정찰총국 내 북한군 해커전문부대인 ‘121국’을 비롯한 컴퓨터 영재집단을 총 동원, 핵무기 소형화 및 탄도미사일 완성에서 제기되는 난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미국과 유럽 국가들을 상대로 한 기술해킹에 나섰다”고 전했다. 121국 외에도 과거 수차례의 사이버 공격전에서 뛰어난 성과를 올린 것으로 알려진 110사이버연구소와 91소 등이 이번 해킹작전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작전의 총 책임을 맡은 김영철은 영변원자력연구소 등으로 부터 핵개발의 기술적 난제와 필수부품에 관한 정보를 넘겨받고, 이를 토대로 세계 주요 국가와 기관에 대한 목적성 해킹 공격을 통해 관련 자료와 핵심 기술들을 유출해내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는 지난 2010년 천안함 사건 당시 우리 군당국이 배후로 지목한 인물로, 김정은의 집권 프로젝트가 진행될 당시 당 비자금을 관리하는 중대한 역할을 맡았던 ‘심복’으로 통한다.
‘국제 자연에너지 조사계획’이라는 명칭으로 비밀리에 진행 중인 이 해킹작전을 통해 북한은 이미 상당한 기술을 빼돌린 것으로 파악된다고 NK지식인연대는 전했다. 특히 핵무기 소형화 과정에서 요구되는 소형화된 ‘고진공 고압용기’ 제작 관련 기술을 해킹해 관련 연구집단에 넘겨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성층권까지 올려 쏜 탄도미사일을 대기권으로 안정하게 재 진입시키는 기술과 고압 플라즈마 방전문제를 해결하는 기술도 성공적으로 빼돌린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사이버부대의 기술 해킹은 건축 설계 부문에서도 행해졌다. 김정은의 지하벙커를 비롯한 시설 설계를 맡고 있는 ‘백두산건축연구원’ 역시 정찰총국 121국 사이버부대를 통해, 올해 초부터 세계적인 디자인 설계 회사들의 컴퓨터와 홈페이지를 해킹해 설계도와 디자인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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