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농업정책 다시 개혁… 농민 1인당 1000평 분배
- 관리자
- 2014-09-30 09:37:43
- 조회수 : 2,222
북한이 최근 식량 증산을 위해 농민들에게 1인당 1000여평의 토지를 분배하고 수확물 처분 권한을 이전의 국가 7 대 개인 3에서 6대4로 바꾸기로 한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대북 소식통은 "협동농장에서 가족 단위로 농민 1인당 1000여평 규모의 토지를 분배한 뒤 이 중 150평에선 농민이 자율적으로 작물을 심어 수확물을 모두 가져가도록 제도를 바꾸기로 했다"고 전했다. 또 "나머지 800여평에서 나오는 수확물도 60%는 국가에 바치고 40%는 농민이 가져가는 방식으로 바뀐다"고 했다. 북 당국은 내년부터 시행하는 이 농업 개혁 조치의 성공을 위해 협동농장이 농사에 필요한 종자·비료·농기계를 농민에게 지원해 주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2012년부터 협동농장이 국가 계획을 달성하면 토지·관개·영농물자·비료 등의 대금만 바치고 나머지는 농장이 자율적으로 처분하는 정책을 시범 실시했으나 농민에게 돌아가는 이익이 적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조봉현 IBK기업은행 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2012년 내놓은 7:3 정책이 실효성을 거두지 못하자 정책 변화를 준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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