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14-09-26 12: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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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최근 양 발목 관절 수술을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정은은 25일 열린 제13기 최고인민회의 2차 회의에 불참했는데, 이번 수술과 연관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북한 전문 매체 '자유북한방송'은 평양 소식통을 인용, "25일 최고인민회의 '의제'가 김정은의 불참으로 갑자기 바뀌었다"면서 "김정은의 양쪽 발목 관절에 대한 수술이 있었다"는 의료진의 언급이 있었다고 26일 보도했다. 김정은은 2012년 4월 제12기 5차 회의 이후 열린 최고인민회의에 모두 참석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최고인민회의의 원래 의제는 '새로운 경제정책의 선포'였지만 김정은이 불참하면서 '전반적 12년제 의무교육'으로 급히 대체됐다.
예정대로라면 공장과 기업소, 협동농장의 자율성을 보장해 현재의 계획경제 중심에서 시장경제로 전환을 꾀하는 이른바 '경제체제 전환'이 발표됐어야 하지만 김정은이 불참해 보류됐고, 대신 전반적 12년제 의무교육이라는 의외의 안건이 급조됐다는 것이다.
최근 두 달간 다리를 절뚝거리는 모습이 포착된 김정은은 지난 3일 모란봉악단 신작음악회 관람 이후 22일째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김정은의 건강 이상이 그가 유학 시절 맛을 들인 치즈를 너무 많이 먹어 몸무게가 는 탓이라는 외신 보도도 나왔다. 다만, 김정일도 과거 수차례 최고인민회의에 불참한 경우가 있어 심각한 상황은 아닐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평양 소식통은 "지금 이곳이 교육 문제를 논할 만큼 한가하지 않다"면서 "노동당 창건 기념일(10월10일)에는 완쾌된 김 제1비서의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번 회의에선 최룡해 노동당 비서가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에서, 장정남 전 인민무력부장은 국방위원회 위원에서 물러나는 게 결정됐다. 소식통은 이에 대해 "앞으로 최룡해와 장정남을 보게 될 일은 없을 것"이라며 "이렇게 최룡해를 서서히 말려 죽이는 건 애초부터 계획된 일"이라고 했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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