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열 롤러코스트 최룡해…北의 '2인자'서 '5인자'로
- 관리자
- 2015-06-22 10: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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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최룡해 노동당 비서가 최근 공식 서열에서 박봉주 내각 총리에게 밀린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중앙방송 등 북한 매체는 지난 18일 김정일 당사업 시작 51주년 중앙보고대회 소식을 전하며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에 이어 박봉주 내각 총리, 최룡해 당 비서 순으로 고위 간부 참석자를 호명했다. 공식 서열에서 박봉주 총리보다 앞서던 최룡해 당 비서는 지난 4월 9일 최고인민회의 제13기 3차회의를 계기로 밀리기 시작했다. 한때 공식 서열에서 황병서 총정치국장과 박봉주 총리 모두를 제치고 김정은 정권의 명실상부한 ‘2인자’였던 그가 이들 모두에게 뒤진 셈이다.
앞서 최룡해 비서는 지난해 10월 근로 단체 담당 비서임에도 정치국 상무위원으로 황병서보다 서열이 상승했으나 지난 2월 노동당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상무위원에서 해임되며 서열도 낮아졌다.
통일부 관계자는 “최룡해는 공식 서열은 낮아졌지만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최측근으로 북한 지도부에서 차지하는 위상과 역할에는 변화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박봉주의 위상이 최룡해보다 높아진 것은 김정은이 경제 사령탑인 내각 총리의 위상을 높여 북한 경제 발전에 주력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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