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기 빠진' 北, 밀수에 이어 마을 상대로 강도질
- 관리자
- 2015-06-15 10:2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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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DB
최근 북한 국경경비대가 국경 마을을 대상으로 강도질을 하고 있다고 데일리NK가 12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함경북도 한 소식통은 “최근 무산군을 비롯한 국경지역에 보위사령부 검열이 시작되면서 주민 살림을 넘보는 경비대원들이 늘었다”면서 “검열단 검열로 밀수를 방조해주고 대가를 받기 힘들어지자 군인들이 굶지 않기 위해 강도질을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평소 밀수 방조(傍助) 등으로 부수입을 올리던 북한 국경경비대가 김정은의 국경 지역의 검열 단속 강화 지시로 수입이 줄어들자, 이 같은 절도 행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소식통은 “원래부터 6월은 농번기로 모내기 전투 등 일거리만 많은데, 낮은 길고 밤은 짧아 배고픔을 많이 느끼는 시기”라면서 “젊은 군인들의 먹을거리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는 시기인데, 밀수 방조 등을 못 하게 하니 강도행위 등 극단적 행동이 나올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4월 24일 무장한 북한군 3명이 북한과 중국 국경선에 위치한 중국 지린성 화룡시의 마을에서 흉기로 주민 3명을 살해한 뒤 달아난 사건이 발생한 적도 있다. 북한군 탈영병이 중국 주민 4명을 살해한데 이어 최근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북한군 탈영병들의 범죄가 잇따르면서, 북한군 내 ‘군기 해이’가 심각해졌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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