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형된 현영철·장성택 사진 보니…김정은 옆에서 '불손'하면 죽는다?
- 관리자
- 2015-05-14 16:06:16
- 조회수 : 2,610
국가정보원은 13일 오전 국회 정보위원들에 대한 긴급 브리핑에서 “북한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이 최근 불경죄로 숙청당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고했다. 사진 빨간선 안은 지난 4월 제5차 훈련일군대회에 참석한 현영철./뉴시스
현 부장의 숙청 명분은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지시를 불이행한 데 따른 ‘반역죄’다. 하지만 실제로는 지난달 24·25일 김정은이 참석한 일군대회라는 군 행사에서 현 부장이 졸았고, 최근 여러 차례 말대꾸를 했다는 것이 주된 숙청 이유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태도가 불손했다는 말이다.
실제로 노동신문 지난달 26일자는 전날 행사에서 현영철이 졸고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이후 4월 30일에 열린 군 행사를 보도한 5월1일자 노동신문에는 현영철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2013년 12월 숙청당한 김정은의 고모부 장성택 당 행정부장(점선 안)이 그 해 1월 29일 열린 제4차 당세포 비서대회에서 김정은이 원고를 읽는 도중 다른 곳을 보고(위 사진), 삐딱한 자세로 앉아 있다(아래 사진).
장성택은 지난 2013년 1월 열린 제4차 당세포 비서대회에서 김정은이 원고를 읽고 있는 동안 앉아서 다른 곳을 보거나(위 사진), 삐딱한 자세를 취했다(아래 사진). 이에 대해 정보 당국은 “북한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장면”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장성택의 태도가 김정은의 분노를 샀다는 관측도 있었다.
북한 국가안전보위부 특별군사재판소는 장성택 처형 후 발표한 판결문에서 '(장성택은) 마지못해 자리에서 일어서서 건성건성 박수를 치면서 오만불손하게 행동해 군대와 인민의 치솟는 분노를 자아냈다'고 태도를 지적했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이전글[北 김정은 공포정치] 현영철, 러시아서 돌아온지 열흘만인 4월 30일 처형당해 15.05.14
- 다음글김정은, 사이코패스 모습 보여…'파더 콤플렉스'도 2015.05.14 16:04: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