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사이코패스 모습 보여…'파더 콤플렉스'도
- 관리자
- 2015-05-14 16: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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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군부 내 서열 2위인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을 잔인하게 처형한 가운데, 김정은이 ‘반사회적 인격장애’(사이코패스)와 비슷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유아기적인 심리 상태를 갖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13일 국정원은 현영철이 체포된 지 3일 만에 사격장에서 장성 등 장교 수백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항공기를 사격할 때 쓰는 고사총으로 공개 처형됐다는 첩보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김정은 집권 후 간부들에 대한 처형이 대폭 증가하고 있는데, 그 방법도 잔인해지고 있다.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권준수 교수는 김정은에 대해 “정확하게는 알 수 없지만, 잔인하게 행동하고, 죄책감이나 도덕성, 타인의 감정을 못 느끼는 사이코패스의 성향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사이코패스는 반(反)사회적 인격 장애의 극단적인 증세를 가진 사람을 가리킨다. 사회 관습에 역행해 지나치게 공격적인 행태를 보이고, 죄책감이나 타인에 대한 동정심마저 없는 경우를 뜻한다.
권 교수는 “김정은은 배다른 형제가 많았고, (정권 상속)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단호한 모습을 보여줘야 했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잔인한 행동을 많이 했다고 한다”며 “성격 형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곽금주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는 “김정은은 입지가 불안하니까 약함을 가리기 위해 과격한 방법으로 표출하는 것 같다”며 “잔인한 방법을 사용하고, 권력을 드러내고 싶어하는 것은 힘이 없어지는 것을 되찾으려는 행동”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곽 교수는 “(김정은은) 북한에 대해 전세계에서 관심을 주지 않으면 이상한 쇼를 해서 관심을 받고자 하는 측면이 있다”며 “굉장히 불안정한 유아기적 성향이며, 성숙된 지도자의 모습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곽 교수는 또 김정은이 ‘파더 콤플렉스’를 갖고 있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매우 유명하거나 영향력이 큰 사람들의 아들은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아 불안정하게 성장하는 경우가 있다”며 “불안해하며 성장해 오다 이른 나이에 지도자가 되어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는 게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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