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광명성 2호 발사 당시 정찰비행에서 조종사 1명 숨진듯
  • 관리자
  • 2015-03-04 10:2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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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9년 북한이 ‘광명성 2호’ 발사를 앞두고 요격 가능성에 대비한 정찰비행을 실시하던 중 조종사 1명이 숨진 사실이 3일 뒤늦게 알려졌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2일 항공 및 반항공군 제447부대를 방문해 “광명성 2호기의 성과적 발사를 보장하기 위해 작전에 참가해 위훈을 떨친 14명 전투비행사들의 위훈비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밝혔다.

‘육탄자폭용사’로 불리는 14명의 비행사를 상징하는 숫자 ‘14’의 모습을 한 이 위훈비에는 발사 당시 이들의 소속과 직책, 이름이 새겨져 있다. 북한은 지난해 4월 14명의 ‘육탄용사’ 중 임무 중에 숨진 정철주에게 ‘공화국영웅’ 칭호를, 나머지 13명에게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이름이 새겨진 시계 표창을 수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한 북한 관계자는 “이들은 광명성 2호 발사 전날인 4월 4일 미국 등 국제 사회의 폭격에 대비해 정찰비행에 나섰다”며 “비행 도중 함경북도 화대군 무수단리 로켓 발사장 근처 해상에서 전투기(북한 미그-23)가 추락해 조종사 1명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북한은 2009년 4월 5일 광명성 2호를 장거리 로켓에 탑재해 발사했고 당시 후계자로 내정된 김정은은 김정일과 함께 발사 현장을 참관했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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