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통신 "홍수로 사망 60명·실종 25명" 발표
- 관리자
- 2016-09-07 14: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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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무인기 동원해 홍수로 고립된 北주민들 구조(CG)[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곽명일 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6일 함경북도를 휩쓴 홍수로 인한 사망자가 60명에 이르며 현재 피해복구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함경북도에서는 이번에 발생한 큰물(홍수)로 60명이 사망하고 25명이 행방불명되였다"면서 "큰물피해 정형(상황)을 구체적으로 료해(조사)장악한 데 기초하여 필요한 자재들을 보장하면서 피해복구 사업을 다그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홍수로 논밭 7천914 ha가 침수되고, 2천82 ha가 매몰유실됐으며, 560동의 공공건물과 30동의 생산건물, 20동의 교육기관 건물이 파괴·침수됐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또 50여 개소에 7만9천800여m의 도로와 노반, 6개소에 2천215㎡의 다리, 1개의 발전소 댐이 파괴됐다.
중앙통신은 도로와 노반, 다리, 발전소의 명칭과 위치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이어 중앙통신은 "국가적으로 큰물피해 지역 주민들의 생활을 안정시키고 파괴된 살림집들과 공공건물 등을 이른 시일 내에 복구하기 위한 대책들을 세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조선중앙통신은 제10호 태풍 '라이언록'의 영향으로 두만강 유역에 사상 최대의 홍수가 발생해 함경북도 지역에서만 15명이 행방불명됐다고 지난 2일 보도한 바 있다.
nkfutu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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