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김정일 배지' 뗀 김정은… 권력 홀로서기?
- 관리자
- 2015-06-22 10: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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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 석상에 배지 안 달고 이달에만 수차례 등장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최근 '김일성·김정일 배지'를 가슴에 달지 않고 공개 석상에 등장하는 모습이 이달 들어 수차례 확인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13일 고사포병 군관학교 시찰에 나선 김정은은 흰색 반소매 셔츠에 배지 없는 차림으로 등장했고, 지난 6일 평양생물기술연구원 시찰에서도 배지를 달지 않았다. '김일성·김정일 배지'는 북한의 고위 간부는 물론 학생까지 전 국민이 의무적으로 달고 다니는 우상화 상징물이다.
김정은이 배지를 달지 않는 것은 집권 4년 차에 접어들면서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후광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홀로서기에 들어가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김정은은 올해 신년사에서 김일성을 한 번도 언급하지 않았고, 지난 5월 개관한 평양애육원에는 김일성의 초상화가 걸려 있지 않고 김정일의 초상화만 걸려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에서 김일성·김정일 배지를 달지 않은 사람은 김일성·김정일·고영희·리설주 등 김씨 왕조의 로열패밀리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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