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주요 웹사이트 열흘째 불통…미국의 2차 사이버 공격?
- 관리자
- 2015-06-12 11: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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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연말 미국의 ‘사이버 보복’ 의혹 속에 불통됐던 북한 주요 웹사이트 일부가 최근 다시 접속이 되지 않고 있다.
북한의 대남 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와 김일성방송대학 웹사이트 ‘우리민족강당’, 대외 선전용 웹사이트 ‘조선의오늘’·‘류경’ 등은 지난 3일부터 12일 현재까지 접속 불가 상태다.
이 웹사이트들은 모두 중국에 서버를 두고 있다.
반면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대외 선전용 라디오 방송국 조선의소리방송 등 북한의 국가도메인(.kp)을 사용하는 웹사이트와 조선신보 등 재일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계열 웹사이트는 접속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북한 당국이 운영하는 웹사이트들은 지난해 12월에도 수 차례 불통된 바 있다. 지난해 12월 23일에는 중국에 서버를 둔 북한 사이트들은 물론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국가도메인을 사용하는 사이트들까지 약 10시간 동안 접속이 차단됐었다. 이들 사이트들은 연말까지 간헐적으로 접속 불능 사태를 겪었다.
당시 북한 인터넷망의 이례적인 전면 마비에 대해 미국의 사이버 보복 공격이라는 분석이 제기된 바 있다. 북한은 지난해 11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암살을 소재로 한 영화 ‘인터뷰’의 개봉을 앞두고 제작사 소니픽처스 엔터테인먼트의 웹사이트를 해킹해 최신 미개봉작 4편과 임직원의 신상 정보를 유출시켰다는 혐의를 받았다. 지난해 12월 19일 미국 연방수사국(FBI)는 소니픽처스 해킹의 배후로 북한을 지목했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북한에 대해 “비례적 대응”을 천명했었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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