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민위
- 2024-01-11 08: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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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올해 경제 분야 내각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8∼10일 김덕훈 총리 주재로 내각 당위원회 전원회의 확대회의가 열렸다면서 올해 정책과업들을 엄격히 시행해 나가기 위한 대책들이 진지하게 토의됐다고 11일 보도했다.
연말에 열린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9차 전원회의 결정사항을 내각 차원에서 뒷받침하기 위한 후속 논의의 성격이다.
회의에서는 "국가적인 행정경제사업체계와 질서를 보다 강화하는데 우선적 주목을 돌리고 (내각의) 경제사업 전반에 대한 장악력과 지도력을 강화해나가는 데서 나서는 실천적 문제"들이 논의됐다.
이어 내각 책임제를 더욱 강화하며 인민경제계획 수행과 관련한 활동을 지휘해 국가 경제의 명맥을 살리는 방책들이 토의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김정은은 2021년 초 8차 당대회에서 새 국가경제발전 5개년계획 실행 주체로 내각을 내세운 이후 경제사령탑으로서 내각의 위상을 꾸준히 강화해왔다. 회의에선 또 ▲ 농업생산 과학화·정보화·집약화 ▲ 육아보육정책 책임적 시행 ▲ 경공업·수산·상업 부문 발전 ▲ 생태환경보호·도시경영사업 발전 방안 등이 논의됐다.
아울러 지난해 당결정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결점과 교훈들이 엄정히 분석총화됐다고 전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0일 평양 4·25문화회관 광장에서 당 전원회의 결정을 관철하기 위한 청년들의 궐기대회가 열렸다고 보도했다. 라선시, 개성시를 비롯한 각지 주민들이 참여하는 같은 취지의 궐기대회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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