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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10-05 07:5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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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북한 매체가 4일 "당이 제시한 우주개발계획에 따라 우리는 광활한 우주정복에로의 활로를 더욱 힘차게 열어나갈 것"이라며 추가 '위성'(로켓) 발사를 추진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북한 내각 기관지인 민주조선은 이날 '광활한 만리대공이 우리의 위성을 부른다'라는 개인 필명의 글에서 "우리에게는 국가우주개발 5개년 계획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조선은 "우리 군대와 인민은 존엄높은 주체조선의 위성이 세계를 굽어보며 보란 듯이 솟구쳐올라 광활한 우주에로 또다시 진입할 력사(역사)의 순간을 벅찬 심정으로 그려보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 공화국은 위성설계로부터 제작, 조립, 발사와 발사후 관측에 이르는 모든 것을 국산화한 명실상부한 우주강국"이라며 "우리 공화국에 있어서 평화적 우주개발은 그 누구도 시비할수 없는 자주적 권리"라고도 주장했다.
이는 북한이 2012∼2016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진 '국가우주개발 5개년 계획'에 따라 또다시 '위성' 발사를 감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북한이 이달 10일 노동당 창건일을 전후해 추가 도발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잇따르는 상황에서 북한 매체가 사실상 장거리 미사일 발사 실험에 해당하는 위성 발사 방침을 재확인해 주목된다.
북한은 국가우주개발 5개년 계획에 따라 지난달 20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참관 하에 신형 정지위성 운반로켓용 엔진 분출시험을 실시하며 추가 위성 발사를 예고한 바 있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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