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백두산관광철도 공사 재개…中서 레일 수입"
- 관리자
- 2016-10-20 12:3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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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북한이 핵심 자재인 철길 레일이 없어 지난 5월 중단된 백두산관광철도 공사를 최근 재개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20일 보도했다.
양강도의 한 소식통은 관광철도 건설에 투입됐다 가을걷이에 동원됐던 '백두산청년돌격대원'들이 지난 10일 노동당 창건 기념일을 앞두고 일제히 철도 건설장으로 돌아왔다고 RFA에 밝혔다.
이 소식통은 "아직 철길 공사는 시작되지 않았지만, 돌격대원들이 작업준비를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RFA는 양강도의 다른 소식통이 "신의주와 무산군 세관을 통해 중국으로부터 (수입이 중단됐던) 철길 레일이 들어왔다는 소식을 돌격대 간부들로부터 직접 들었다"고 말했다고도 보도했다.
RFA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백두산관광철도를 지난 5월 노동당 7차 대회 전까지 완공하라고 지시했지만, 철길 레일이 없어 공사가 중단됐다고 지난달 30일 보도한 바 있다.
당시 RFA는 소식통을 인용, 중국이 유엔 대북제재 동참 차원에서 전략 물자인 철길 레일 수출을 중단하면서 철도 건설도 중단됐다고 전했다.
양강도 혜산시 위연역에서 삼지연군 못가(호수)역을 잇는 백두산관광철도는 북한이 백두산 관광지 조성의 하나로 추진하고 있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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