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대량학살’ 예언한 역술인 등 40여명 체포

최근 홍수피해를 본 함경북도 지역에서 김정은의 폭압 정치로 대량학살이 일어날 것이라고 예언한 역술인과 주민 등 40여 명을 긴급 체포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함경북도의 한 소식통은 RFA에 “국가안전보위성 요원들이 최근 큰물(홍수)피해를 본 함경북도 무산군에서 ‘2017년 김정은의 대량학살을 벌릴 것’이라고 예언한 점쟁이 4명과 이를 유포한 주민 40여 명을 불온분자로 규정해 긴급 체포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이 지역 역술인들이 예언이 조금씩 다르지만 ‘2017년은 붉은 닭띠의 해로, 김정은이 피의 숙청을 함으로써 큰 인명피해가 있을 것’이라는 내용은 여러 사람에게서 공통되게 나왔다고 RFA는 전했다.

또 “현재 두만강 지역에는 조금이라도 수상한 느낌이 드는 사람들을 모조리 잡아들여 함경북도 청진시에 있는 도 안전보위국 감옥에 가두고 있다”며 “최근 한국행을 기도한 주민과 도박, 마약을 한 주민 등 300여 명도 잡아들였다”고 설명했다.

김수연 기자 출처:자유북한방송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