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신문, 南 신북방정책 비난…"실현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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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12-08 10:3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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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이 '화성-15형' 발사 성공을 축하하는 군민연환대회를 지난 6일 평안북도, 함경북도 등 각지에서 열었다고 7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2017.12.7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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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지성림 기자 = 북한은 7일 러시아를 포함한 유라시아 국가와의 협력 강화를 내용으로 하는 우리 정부의 '신북방정책'에 대해 '대결 정책'이라며 실현되기 어렵다고 비난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신북방정책은 파탄을 면할 수 없다'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신북방정책에 대해 "유라시아 대륙에 위치한 나라들을 꼬드겨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적인 반공화국 제재·압박 공조의 폭을 더욱 확대하려는 음흉한 기도(시도)에 따른 동족대결 정책"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남측이) 신북방정책이니, 신남방정책이니 하고 떠들어대고 있는 것은 안보 문제는 미국에 의존하고 경제 문제는 중국과 러시아를 비롯한 다른 나라들에 의존하여 풀어보려는 줄타기 전략에 따른 것"이라며 "미국과 기타 다른 나라들 사이에서 양다리 치기를 하며 이것저것 다 얻어보려는 타산은 그야말로 허망하고 실현 불가능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신문은 "(남측의) 속타산은 미국에는 안보를 의탁하고 그 적수들인 조선반도 주변 나라들에는 경제를 의탁하는 것인데 미국 상전이 그것을 용납할 리 만무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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