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북한 말라리아 감염자, 4년 연속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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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12-06 08:3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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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지난 2015년 열린 '세계 말라리아의 날' 기념행사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북한에서 확인된 말라리아 감염자 수가 최근 4년 연속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세계보건기구(WHO) 보고서를 인용해 5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WHO는 최근 발간한 '2017 세계 말라리아 보고서'에서 지난해 북한에서 확인된 말라리아 감염자 수를 4천890명으로 집계했다.

보고서가 집계한 북한의 말라리아 감염자 수는 지난 2012년 2만1천850명, 2013년 1만4천407명, 2014년 1만535명, 2015년 7천10명 등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북한의 말라리아 감염자 수는 앞서 2010∼2012년에는 증가세를 보였다고 VOA는 전했다.

북한에서는 1970년대 말라리아가 없어졌다가 1998년 2천 명의 환자가 발생하면서 다시 확산한 바 있다.

북한에서는 '세계기금'(Global Fund)의 지원으로 유니세프(유엔아동기금)가 주민에게 모기장을 나눠주고 살충제와 예방약, 치료약을 제공하는 등 말라리아 퇴치 사업을 벌이고 있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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