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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12-12 10: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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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지성림 기자 = 미국 외교협회(CFR)가 미국과 북한, 그 주변국들 간의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2018년 미국의 8대 안보위협 중 하나로 꼽았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2일 보도했다.
RFA는 미국 외교협회가 11일(현지시간) 발표한 '2018년 방지 우선순위 조사(Preventive Priorities Survey 2018)'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외교협회가 전망한 미국의 내년도 안보위협 중 가장 우려되는 1등급(Tier 1) 위협 요소는 북한과 그 주변 국가들과의 군사적 충돌을 포함해 총 8가지라고 RFA는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북한 문제 외에 이란과 미국 사이의 무력충돌, 러시아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간의 고의적·우발적 충돌 가능성, 중국과 일본의 영토분쟁과 중국과 동남아시아 국가 간 남중국해 군사 충돌, 미국 핵심기반시설에 대한 사이버 공격, 미국 본토 또는 동맹국에 대한 테러공격, 시리아의 폭력 사태, 무장세력의 급성장으로 인한 아프가니스탄 정부 붕괴가 '1등급 위협 요소'로 꼽혔다.
이밖에 2등급 위협 요소에는 중국과 일본 간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 영유권 분쟁 등 중국과 관련된 문제가 주요하게 꼽혔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CFR은 매년 정부 당국자와 학자, 전문가 등을 상대로 이듬해 미국 안보에 위협이 될 만한 요인을 선정하고 발생 가능성과 충격 정도를 예측해 '방지 우선순위'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yoon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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