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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4-16 13: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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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북한 조선중앙TV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중국 예술단 단장으로 방북한 쑹타오(宋濤)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을 접견하는 장면 등이 담긴 영상을 15일 공개했다.
중앙TV는 이날 약 11분 20초 분량의 영상을 통해 김 위원장이 쑹 부장과 접견하는 모습과 중국 예술단을 환영하는 저녁 연회를 주재하는 모습, 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가 평양 만수대예술극장에서 열린 중국 중앙발레무용단의 발레무용극을 관람하는 모습 등을 방영했다.
영상은 노동당 청사 내부로 추정되는 곳에 김 위원장과 시진핑 국가주석의 대형 초상화가 서로 마주 보고 나란히 걸려 있는 화면을 보여줬다.
뒤편 계단 앞에는 양국 국기와 함께 '중국 예술인들을 열렬히 환영합니다'라는 글자가, 계단 위 벽면에는 '조중친선'이라는 글자가 각각 한글과 중국어로 쓰여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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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이 쑹 부장을 활짝 웃으면서 악수로 맞이하고, 얼싸안는 모습도 공개됐다.
이어 김 위원장은 쑹 부장 일행과 대형 탁자를 사이에 두고 이야기를 나눴다. 김 위원장이 통역사 외에 따로 배석자를 두지 않는 모습이 눈길을 모았다.
중앙TV는 또 김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가 중국 예술단의 방문을 환영하는 저녁 연회 장면도 소개했다.
연회장 맨 앞쪽에는 시진핑 주석과 김 위원장이 악수하는 모형 사진이 배치돼있었다.
이와 함께 중앙TV는 리설주가 김 위원장 없이 당과 정부의 간부들을 대동하고 중국 예술단의 평양 만수대예술극장 공연을 관람하는 모습을 방영했다.
리설주가 공연 도중 쑹 부장과 대화를 나누고, 공연이 끝난 뒤 인사하는 배우들에게 밝게 웃으며 두 손을 흔드는 모습 등도 이날 영상을 통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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