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통신, 남북장성급회담 종료 3시간만에 신속 보도
- 관리자
- 2018-06-15 07:3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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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4일 남북장성급회담 개최 사실을 신속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오후 11시 26분께 "역사적인 판문점 선언을 철저히 이행하기 위한 북남 장령(장성)급 군사회담이 14일 판문점 우리측(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진행되었다"고 전했다.
시차를 두고 보도하는 북한 매체의 특성을 고려할 때 회담이 오후 8시 40분께 종료된 이후 3시간이 채 안 된 시점에 신속히 보도한 것이다.
통신은 "회담에서 쌍방은 조선반도(한반도)에서 군사적 긴장상태를 완화하고 전쟁위험을 실질적으로 해소하는 데서 나서는 제반 문제들을 진지하게 협의하였으며 공동보도문을 채택하였다"고 밝혔다.
이어 "공동보도문에는 쌍방이 군사적 충돌의 원인으로 되는 일체 적대 행위를 중지하는 문제, 서해 열점 수역을 평화수역으로 만들기 위한 문제, 북남 사이의 협력과 교류, 래왕(왕래)과 접촉에 대한 군사적 보장대책을 세우는 문제, 판문점 공동 경비구역을 시범적으로 비무장화하는 문제 등에 대해 충분한 의견을 교환하였다고 지적되어있다"고 설명했다.
통신이 전한 '서해 열점 수역'은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말한다.
중앙통신은 "쌍방이 서해 해상 충돌방지를 위한 2004년 6월 4일 북남 군부회담합의를 철저히 이행하며 동·서해지구 군 통신을 완전 복구하는 문제에 대하여 호상(상호) 견해 일치를 보았으며 이번 회담에서 상정된 문제들을 앞으로 계속 협의 해결해 나가기로 하였다는 내용이 반영되어있다"고 전했다.
악수하는 남북(판문점=연합뉴스) 김도균 남쪽 수석대표(오른쪽)와 안익산 북쪽 수석대표가 14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북쪽 통일각에서 남북 장성급회담을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2018.6.14 [사진공동취재단] photo@yna.co.kr
sh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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