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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10-24 09:3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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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지성림 기자 = 미국 농무부가 북한의 가을 쌀 생산량을 도정 후 기준으로 160만t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4일 보도했다.
미국 농무부 산하 경제조사서비스(ERS)는 최근 발표한 '10월 쌀전망' 보고서에서 북한의 올해 쌀 생산량을 이같이 전망했다.
이런 전망치는 "지난해 155만t보다는 5만t 증가한 것이지만, 재작년의 167만4천t보다는 7만여t 적은 수준"으로 평가됐다.
ERS 보고서는 북한의 식량 공급과 필요 상황, 쌀 수출 자료, 식량 부족량 등을 고려할 때 북한이 연말까지 수입할 쌀의 규모가 8만t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고 RFA는 전했다.
ERS의 카렌 톰 연구원은 RFA에 위성 자료와 국제기구의 통계치를 분석해서 북한의 올해 쌀 수확량을 전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의 주요 곡창지대를 찍은 위성사진 등을 통해 관찰한 북한 농작물 재배 현황을 토대로 매달 북한 주요 작물의 수확량을 전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RFA는 "(미국) 농무부의 보고서가 북한의 쌀을 비롯한 곡물 부족을 지적했지만, 미국 정부는 국제사회의 대북 식량지원 확대에 여전히 부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정부의 해외 원조를 주관하는 부처인 국무부 산하 국제개발처는 7년째 해외지원 예산항목에 북한을 포함하지 않고 있다"며 "이달부터 내년 9월까지인 2019 회계연도 국제개발처 예산안에도 대북지원과 관련한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yoon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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