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해당 방송의 총 조회수가 2,584회에 불과했고, 심지어 ‘0’인 방송도 있었다. 다른 SNS채널과 마찬가지로 선전효과는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다. 또한, 본지가 직접 통일의 메아리 채널의 방송을 청취하기 위해 해당 앱을 설치하고 방송을 내려받았지만, 재생이 되지 않았다. 국내에서 청취가 제한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이외에도 ‘류경’, ‘우리민족끼리’,’메아리’ 등의 선전매체를 통해 유튜브, 핀터레스트,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20여 개 이상의 SNS 채널을 개설하고 체제선전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SNS 채널들은 대부분 외국기업이 운영하는 곳으로 VPN(가상사설망)을 통해 우회 접속해야 하는 선전사이트와는 달리 별다른 조치 없이 국내에서 바로 접속할 수 있다. 이에 북한의 체제선전물 국민에게 여과 없이 전달될 우려가 있어 조치가 필요한 실정이다.
한편, 북한은 SNS 선전 채널을 만드는 것 이외에 SNS 공유를 통한 선전물을 확산에도 노력하고 있다. 특히 한국을 대상으로 한 SNS 공유에 신경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의 선전매체들의 기사나 선전 글 아래에 SNS 공유 버튼을 최대 14개까지 운영하고 있으며 이 중 네이버 밴드, 카카오스토리, 네이버 등 한국형 SNS도 최대 6종류가 포함돼 있다.
다만, 싸이월드, 마이피플처럼 서비스가 종료된 곳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고 공유 아이콘 이미지가 지나치게 오래돼 초기에 서비스를 만들고 제대로 관리를 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