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일성·김정일 사망일 '국가 추모의 날'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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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1-25 09:4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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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주민들, 김일성 사망 23주기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북한 주민들, 김일성 사망 23주기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서울=연합뉴스) 김일성 주석의 사망 23주기인 8일 북한 주민과 장병들 등이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2017.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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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북한이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망한 날을 '국가 추모의 날'로 지정했다.

김일성 주석은 1994년 7월 8일, 김정일 위원장은 2011년 12월 17일 각각 숨을 거뒀다.

조선중앙통신은 24일 "김일성 동지의 서거일과 김정일 동지의 서거일을 국가적인 추모의 날로 하며 해마다 이날들에 조기를 띄우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는 남한의 국회 격인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정령으로 이날 발표됐다고 중앙통신은 설명했다.

북한은 그동안 이들의 기일에 맞춰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고 추모대회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으로 추모 분위기를 조성해왔지만, 이날을 공식적인 추모의 날로는 지정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선대의 기일이면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아 참배해왔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을 비롯한 북한 관영매체들은 이들의 업적을 강조하는 기사를 일제히 게재하며 추모를 독려했다.

북한 매체들은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위원장의 기일에 "민족 최대의 추모의 날"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했다.

run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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