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홍수 피해 주택보다 경비초소 먼저 복구"
- 관리자
- 2016-11-14 09:2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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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당국, 수해 피해 주택보다 경비초소 먼저 복구"(서울=연합뉴스) 북한 당국이 지난 8월 말 발생한 함경북도 무산군 수해 복구과정에서 일반 주택보다 경비초소를 우선시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3일 보도했다. 새로 지어진 북한 국경 경비초소(왼쪽 동그라미)와 수해가 발생한 지 2개월이 넘었는데 아직 임시거처에 머물고 이재민들(오른쪽 동그라미). 사진은 일본 언론매체인 아시아프레스가 제공한 것으로 지난달 30일 중국 쪽에서 촬영된 것이다. 2016.11.13 [RFA 제공=연합뉴스]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북한 당국이 지난 8월 말 발생한 함경북도 수해 복구과정에서 일반 주택보다 경비초소를 우선시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3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일본 언론매체인 아시아프레스가 제공한 함경북도 무산군 수해지역의 사진을 보여주면서 이같이 전했다. 해당 사진은 지난달 30일 중국 쪽에서 촬영된 것이다.
사진을 입수한 아시아프레스 측은 "북한 당국이 주민의 탈북 방지를 위해 (주택은 제쳐놓고) 경비초소부터 세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북한 이재민들은 새로 지은 아파트로 입주를 허락받았지만, 당국이 외관만 지어줬기 때문에 내부 공사 부담을 떠안게 됐다고 RFA는 덧붙였다.
아시아프레스 오사카(大阪)사무소의 이시마루 지로(石丸次郞) 대표는 "새로 지은 아파트도 엉성하고 칙칙해 보이는 데다 수해로 모든 것을 잃은 북한 주민이 스스로 내부공사를 해 입주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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