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인권 발언하는 로버트 킹 북한인권특사북한인권 발언하는 로버트 킹 북한인권특사 (서울=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14일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제2차 북한인권협의체 회의에서 미국 수석대표인 로버트 킹 북한인권특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북한 인권문제 공론화, 책임성 규명 강화, 인권개선 위한 노력 방안, 북한 주민의 외부세계 정보 접근 확대 방안 등이 논의된다. 2016.11.14 leesh@yna.co.kr 1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북한은 18일 로버트 킹 미국 국무부 북한인권특사의 최근 방한 행보를 비롯한 한국과 미국 정부의 북한인권 논의를 겨냥해 '단말마적인 발악'이라고 비난했다.

북한 외무성 미국연구소의 장수웅 연구사라는 인물은 이날 '제명을 다 산 자들의 가소로운 넋두리'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논평은 이어 뉴욕과 로스앤젤레스를 비롯한 미국 곳곳에서 인종문제 등과 관련한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면서 "사회는 심히 분열되고 사람들은 불안과 공포 속에 살아가는 곳이 다름 아닌 미국"이라고 주장했다.

논평은 또 "수백만의 촛불 항의집회가 벌어지고 있는 남조선땅에서 주제넘게 '인권' 모의판을 벌려놓은 것도 해괴망측한 일"이라면서 자국민들이 '참다운 인권'을 누리고 있다고 강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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