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서 어린이 강제노동 심각…건설현장 돌깨기에 10代 투입"
- 관리자
- 2016-11-21 09:3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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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부 "수많은 어린이, 부모와 함께 정치범 수용소에 수감돼"
(서울=연합뉴스) 곽명일 기자 = 북한 어린이들이 건설현장 등에서 조직적이고 심각한 강제노동에 시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19일 보도했다.
북한의 고아 구출 활동을 하는 한국 갈렙선교회의 김성은 목사는 이 매체에 "북한에서 어린이들에 대한 조직적인 강제노동이 생각보다 훨씬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VOA에 따르면 김 목사는 지난해 미국 워싱턴에서 북한 어린이들의 생활상을 담은 동영상을 공개했다.
동영상에는 10대 아이들이 도로 건설 현장에 나가 돌을 깨는 모습 등 강제노동에 시달리는 장면이 다수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VOA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올해 발표한 북한인권보고서에서 수많은 어린이가 부모와 함께 정치범 수용소에 수감돼 강제노동과 인권유린 등 육체·정신적 고통을 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5일(뉴욕 현지시간) 유엔총회 산하 제3위원회에서 채택된 북한 인권결의는 북한의 많은 어린이가 기본적인 경제·사회·문화적 권리 등 인권과 자유를 유린당하고 있다며 '리더십'이라는 표현을 통해 그 책임이 최고 지도자인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에게 있음을 분명히 했다.
nkfutu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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