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독재자 인권유린 단죄하는 ICC 비난…"서방의 꼭두각시"
- 관리자
- 2016-11-29 10: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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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독재자 인권유린 단죄하는 ICC 비난…"서방의 꼭두각시"
(서울=연합뉴스) 곽명일 기자 = 북한은 28일 독재자의 인권유린 등을 단죄하는 국제 법정인 국제형사재판소(ICC)를 "서방의 꼭두각시"라고 비난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국제형사재판소가 세계도처에서 비난과 배척을 받고 있다"면서 ICC가 미국을 비롯한 서방 나라들의 반인륜범죄와 인권유린 행위는 모른척하면서 아프리카인들을 표적으로 삼는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이어 부룬디와 남아프리카공화국, 감비아 등이 탈퇴를 선언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국제형사재판소의 신용과 영향력이 크게 떨어져 자기의 존재를 끝마치게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노동신문의 이같은 주장은 최근 유엔총회 제3 위원회에서 북한 인권문제의 국제형사재판소(ICC) 회부를 권고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북한인권결의안이 채택된데 따른 반발로 보인다.
네덜란드 헤이그에 본부를 둔 ICC는 반인륜범죄를 처벌하기 위해 지난 2002년 7월 1일 창설된 국제기구로 현재 한국을 비롯해 일본,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전 세계 124개국이 회원국으로 가입돼 있다.
nkfutu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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