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중공군 묘지 새 단장…북중관계 개선 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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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12-12 06: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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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자료사진]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2013년 7월29일 평안남도 회창군에 있는 '중국인민지원군열사릉원'을 방문한 모습.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북한이 평안남도 회창군에 있는 중국인민지원군열사능원을 새로 단장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1일 보도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한미연구소의 커티스 멜빈 연구원은 RFA에 출연, 지난 10월 9일에 촬영된 위성사진을 공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멜빈 연구원은 "바닥공사도 새로 하고 주차장, 화장실 건물 등도 새로 지었는데, 중국인 관광객도 쉽게 찾아올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는 북한과 중국의 관계가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사례라고 그는 주장했다. 최근 북·중간 새로운 다리 및 세관 공사, 중국 훈춘(琿春)과 북한 나선 지구를 잇는 송전탑 건설 등과 맞물려 있다는 것이다.

중국 인민지원군 열사능원은 한국전쟁에 참전했다 전사한 마오쩌둥(毛澤東) 전 주석의 장남 마오안잉(毛岸英)을 비롯한 중국군 사망자들의 유해가 묻혀있는 곳이다.

anfou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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