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수해여파로 철도대란…일반인 열차이용 내년 2월까지 금지"
- 관리자
- 2016-12-05 10: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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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홍수 피해를 입은 회령시 학포-삼봉역간 철로보수 작업 중인 북한 주민들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함경도 수해 여파로 북한 철도 교통에 큰 차질이 빚어진 상황에서 일반 주민들의 열차 이용이 잠정 금지됐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5일 보도했다.
RFA에 따르면, 양강도의 한 소식통은 "내각 철도성에서 농업근로자동맹 제8차 대회에 참가할 성원(관계자)들을 실어 나르기 위해 일반인의 탑승을 일시 중단했다"면서 "내부적으로는 전력사정이 나아지는 내년 2월까지 일반인 탑승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그동안 철도총국은 모든 열차를 수해를 복구하는데 동원했다"며 "일반인들의 열차 이용은 수해복구가 시작된 이후부터 거의 불가능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 혜산-평양행 열차는 방통(객차)을 4개밖에 달지 못하기 때문에 농업 대회에 참가할 인원도 한꺼번에 다 실어 나르지 못하고 있다"면서 "지금대로라면 참가자들을 태워 나르는 데 열흘은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RFA는 북한이 수해복구 작업에 열차를 집중적으로 동원했으며, 중국에서 도입한 디젤기관차 6대 가운데 2대가 최근 수해현장에서 사고로 폐기되면서 최악의 열차운행 사태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redfla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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