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나토의 대북 규탄성명에 반발…"미국의 유럽 도구"
  • 관리자
  • 2016-12-22 09:4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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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가 처음 개최한 북핵 특별회의
나토가 처음 개최한 북핵 특별회의

(서울=연합뉴스) 곽명일 기자 = 북한은 21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최고 의사결정 기관인 북대서양이사회(NAC)가 최근 북한의 핵 개발을 규탄하는 성명을 채택한 데 대해 "미국의 '유럽도구'인 나토가 푼수(분수) 없이 놀아대고 있다"며 반발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논평을 통해 "북대서양지역의 평화와 안전수호를 목적으로 하는 나토가 조선(북한) 문제에 끼어들어 이래라저래라 하는 것은 누가 보아도 정상이 아니라"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논평은 또 이번 나토의 성명이 박근혜 대통령과 미국의 "그릇된 주장"을 되받아 외운 것에 불과하다면서 "대세를 모르고 주견이 없으면 머저리 취급을 받기 마련"이라고 궤변을 늘어놓았다.

앞서 나토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북핵 문제 논의만을 위한 북대서양이사회를 별도로 개최하고 처음으로 북한의 핵 개발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nkfutu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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