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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12-19 09: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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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북한이 지난 6월부터 시작한 속도전 사업인 '200일 전투'의 종료를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는 지난 18일 "전체 군대와 인민이 총궐기, 총매진하여 지난 6월 1일부터 전개하여온 200일전투가 12월 15일 승리적으로 결속(종료)되였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과 조선중앙방송이 19일 보도했다.
당 중앙위는 "200일전투의 승리를 위한 우리 군대와 인민의 투쟁은 결코 평화로운 환경에서 순탄하게 진행되지 않았다"며 "역사에 유례없는 큰물피해를 입은 함북도 북부지역 인민들을 위하여 나라의 인적,물적,기술적 잠재력을 총동원, 총집중하는 전대미문의 복구전쟁을 치르고도 200일전투의 각 방면에서 방대한 전투목표를 앞당겨 점령한 것은 장쾌한 기적적 사변"이라고 자평했다.
이어 그간 핵탄두폭발시험, 공업부문 총생산액 목표 119% 초과 달성, 첫 250kW 풍력발전기 개발, 초고전력 전기로용 전극생산기술 완성, 이상고온 속 과일·물고기잡이 풍년, 경공업 제품의 국산화 등을 200일 전투의 주요 성과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의 높은 고지를 확고히 점령할 수 있는 튼튼한 담보를 가지게 되였다"고 주장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5월 26∼28일 평양에서 열린 당·국가·경제·무력기관 일꾼 연석회의에서 국가경제 발전 5개년 전략수행을 위한 '200일 전투'에 들어간다고 선포한 바 있다.
애초 200일 전투의 중심 사업은 평양 려명거리 조성이었지만, 북한당국은 지난 8월 말 함경북도 지역에서 태풍 '라이언록'으로 대규모 홍수가 발생하자 '주 타격 방향'을 수해 복구로 돌려 역량을 집중했다.
redfla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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