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신포에 1만t급 잠수함 건조 가능한 독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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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1-06 15: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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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가 2016년 8월 공개한 북한 함경남도 신포 인근의 새 잠수함기지로 추정되는 시설의 모습. 왼쪽의 화살표는 건설 중인 방파제를, 오른 쪽의 화살표는 잠수함 건조 또는 유지보수용으로 여겨지는 건물을 짓고 있는 모습을 각각 가리키고 있다. 2016.8.25 [에어버스 디펜스 앤드 스페이스, 38노스 공동 제공=연합뉴스] photo@yna.co.kr
"소식통, 3천t급 잠수함 2척 건조 중…한 척은 완공단계"

(서울=연합뉴스) 곽명일 기자 = 북한이 최근 함경남도 신포시에 있는 선박수리공장에 1만t급 잠수함을 건조할 수 있는 대형 독(dock)을 건설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6일 보도했다.

북한의 한 소식통은 RFA에 "2014년 1만t급의 잠수함을 만들라는 김정은의 지시에 따라 최근 신포 선박수리공장에서 기존에 있던 선박 건조대인 독을 확장했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신포 선박수리공장에 설치된 1만t급 잠수함 건조용 독은 길이 180m, 폭 25m 규모다.

또 잠수함 건조를 위해 함경북도 청진 조선소에서 잠수함을 생산한 경험을 가진 기술진과 우수한 제관공들이 가족들과 함께 신포 선박수리공장으로 갔다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아울러 소식통은 현재 함경남도 신포 조선소와 선박수리공장에서 각각 3천t급 잠수함을 건조 중이며 한 척은 완공단계라고 주장했다.

앞서 탈북자 단체인 NK지식인연대는 지난해 8월 북한이 러시아로부터 노후한 3천t급 잠수함 2척을 들여왔으며, 1척은 핵잠수함으로의 리모델링 작업이 빠른 속도로 진척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nkfutu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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