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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1-06 15: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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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북한이 5일 평양에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신년사 내용 관철을 다짐하는 군중대회를 열었다고 조선중앙TV와 조선중앙방송, 평양방송 등 북한 매체가 보도했다.
북한 매체들은 이날 오후 "김정은 동지가 올해 신년사에서 제시하신 강령적 과업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한 평양시 군중대회가 5일 김일성광장에서 진행됐다"고 밝혔다.
군중대회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박봉주 내각 총리, 최룡해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고 이들 매체는 밝혔다.
이밖에 최태복·김기남·오수용·곽범기·로두철 노동당 정치국 위원, 김수길 정치국 후보위원 겸 평양시당위원장, 리무영 부총리 겸 화학공업상 등이 주석단에 자리했다.
보고자로 나선 김수길 위원장은 "려명거리 건설과 김일성종합대학 3호 교사 건설, 강동시멘트공장 건설을 비롯한 중요 대상건설에 역량을 집중하여 최상의 수준에서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 대상인 석탄 부문에 대해서는 "탐사 굴진(掘進·굴을 파고 들어가는 것)을 확고히 앞세우고 능률적인 채탄 방법을 적극 받아들여 늘어나는 석탄 수요를 원만히 보장하여야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내외 반(反)통일 세력들의 도전을 짓부시며 올해를 자주통일의 새 국면을 열어놓는 의의깊은 해로 되게 하기 위하여 적극 투쟁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신년사 내용 이행을 촉구했다.
김 위원장의 보고에 이어 강동지구탄광연합기업소 김표훈 지배인 등이 토론한 뒤 군중시위가 진행됐다고 북한 매체들은 밝혔다.
북한 관영매체들은 김정은이 지난 1일 육성 신년사를 발표한 이후 신년사에 담긴 과업 실현을 다짐하는 주민들의 반응을 잇달아 보도하며 이행을 독려하고 있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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