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정은, 보위성에 탈북자 유인 작전... 지시"
- 관리자
- 2017-01-04 10:3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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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이 최근 국가보위성에 탈북자들을 북한으로 유인하기 위한 작전에 돌입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자유북한방송의 북한 소식통은 4일 "최근 국가안전보위성에서 인민반들에 내려와 주민을 상대로 탈북자 가족과 연루된 사람들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탈북자와 연루된 사람들은 대부분 그와 친구이거나 학교 동창생들로 보위원들은 이들에게 접근해 한국내 탈북자의 연락처를 확인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예전에는 부모나 형제를 시켜 연락을 취하게 한 다음 탈북자를 유인하는 것이 보위성의 상투적 수법이었는데 지금은 지인들을 시켜 유인을 꾀한다"는 게 소식통의 설명이다.
이어 소식통은 어느 보위원의 취중 발언을 언급하며 "최근 함경도의 홍수피해지역에 현대적인 살림집을 건설하게 한 것은 탈북자들이 고향에 대한 향수를 느끼려고 북·중 국경에 와 조선(북한)을 바라보고 가는 것을 알고 그들이 현대적인 살림집을 보면서 (북한에 대한)환상을 갖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탈북자들에게 유인을 목적으로 전화를 할 때는 원수님(김정은)께서 용서해 준 사람들을 사회에서도 비난하는 일이 없도록 당적으로 대책을 다 세워주었다"면서 "조국에 돌아오면 죄를 묻는 일이 없다는 내용으로 선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에서 탈북자 구출 사업을 하고 있는 단체장 이 모씨는 "지금은 (북에있는)가족들이 돈을 보내달라고 하던 시기는 벗어났고, 가족과 주변 친구들이 조국에 대한 자랑을 늘어놓으며 '빨리 오라'는 내용의 전화가 비발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입국 탈북자들에 대해 북한 당국은, 한국 사회의 발전상에 대해 어떤 발언을 하지 못하도록 강제하고 있으며 일부 재입북 탈북자들중 일부는 '말 실수' 때문에 정치범 수용소에 끌려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이런 와중에도 북한은 관영 매체를 통해 '조국이 천지개벽으로 변했다'며 탈북자들의 재입북을 유도하고 있는 상황이 거듭 펼쳐지고 있다.
강리혁 기자 출처-자유북한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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