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의 새해 첫 ‘전투임무’는 물고기 잡이
  • 관리자
  • 2017-01-23 14: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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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북한군에 김정은의 2012년 12월 5일 말씀을 철저히 관철할 데 대한 총참모부 전신지시가 하달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또 김정은의 말씀관철을 위한 총참모부의 전신지시가 ‘군에서 물고기 잡이를 많이 하라는 것’여서 군인들의 실소가 터졌다는 소식이 내용도 함께 전해졌다. 

본 방송국에 입수된 북한군 ‘총참모부전신지시’ 타이틀은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김정은 동지께서 바다가 양식과 물고기 잡이에서 일대선풍을 일으키기 위한 대책보고를 보시고 주신 비준과업을 철저히 관철할 데 대하여>이다. 

지시문 모두엔 2012년 12월 15일 김정은이 <군인들의 식생활을 개선하기 위하여 해군 전대들을 비롯해 바다를 낀 부대들에서 바다가 양식과 물고기 잡이를 적극 벌리기 위한 된바람을 일으키며 덤장을 많이 칠 데 대한 지시를 주시였다>고 적혀져 있다. 

이어 김정은 말씀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해 조직 정치 사업을 힘 있게 벌려야 한다는 전제하에 다음과 같은 ‘과제’를 제시하고 있다. 

첫째, 각급 부대 당조직과 정치부에서는 바다가 양식과 물고기 잡이에서 인민군대가 전국의 앞장에 설데 대한 내용으로 직관선전, 강연을 힘있게 벌리며 출판선전물과 방송선전, 물고기 잡이와 관련한 상식자료들을 자주 내려 보내는 것과 함께 모범적인 단위와 일군들의 경험을 널리 선전할 것이다. 

둘째, 바다를 낀 부대, 구분대를 비롯해 수산양식단위를 가지고 있는 각급 단위 정치부들에서는 바다가 양식과 물고기 잡이를 적극 벌리기 위한 일대선풍을 일으킬데 대하여 주신 최고사령관동지의 말씀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세우고 그 집행을 강하게 밀고나가도록 장악지도 할 것이다. 

셋째, 전 인민군적으로 바다가 양식을 적극 벌려 다시마생산을 늘이기 위한 장악지휘와 보장사업을 짜고 들어 진행할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 다시마양식장건설과 관리운영을 잘하여 다시마를 매해 12만t이상 생산하고 있는 4군단의 경험을 일반화하기 위한 참관 및 방식상학을 진행하고 모든 바다가 양식단위들에서 다시마 정보당 수확고를 결정적으로 높이도록 할 것이다.

 - 인민군적으로 물고기 잡이에 대한 장악지휘체계를 정연하게 세우고 물고기생산을 결정적으로 늘이도록 할 것이다. 

넷째, 해군과 1,2,,5군단, ‘김정숙해군대학’을 비롯하여 수산사업소를 가지고 있는 단위들에서는 멸치, 낙지, 도루메기를 비롯한 물고기 잡이를 기본으로 진행하도록 하며 2,4,8군단, 518훈련소를 비롯하여 서해안에 수산사업소를 가지고 있는 단위들에서는 서해에서 많이 잡히는 건뎅이와 까나리, 멸치잡이를 기본으로 진행할 것이다. 

다섯째, 수산사업소들에서는 물고기 잡이 철 전에 현재 동해에서 물고기 잡이에서 제일 앞선 김정숙해군대학 제123호 수산사업소의 경험을 동해지구 수산사업소들에 일반화하고 서해에서는 제8군단의 경험을 서해지구수산사업소들에 일반화하여 물고기 잡이와 저장, 군인공급에서 새로운 개선을 가져오도록 할 것이다. 

바다를 낀 중대 초소들에서도 해안방어지대 안에서 덤장 자망, 개막을 많이 리용하여 연유를 많이 쓰지 않고 물고기 잡이를 적극 벌리도록 할 것이다. 

 … … 

여섯째, 각급 부대 지휘관, 참모부, 정치부, 후방부, 검찰기관들에서는 수산사업소들과 수산부업단위들을 군수기재부업을 비롯한 사회적과제를 주는 현상과 수산물들을 군인들에게 공급하지 않고 타용도에 리용하는 것을 비롯한 위법행위가 나타나지 않도록 당적, 행정적, 법적 통제를 강화할 것이다. 

이같은 지시에 접한 북한군 지휘관들 속에서 “군인이 훈련을 해야지 물고기 잡이나 해서 쓰겠냐”는 야유 섞인 목소리와 함께 “군 수뇌부의 새해 첫 ‘전투임무’가 군인들 스스로 먹을 걸 장만하라는 것이어서 어안이 벙벙해 진다”는 등의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는 후문도 전해졌다. 

김설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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