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2월 국제피겨대회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참가" 송고시간 | 2017/01/19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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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1-19 12: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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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 2월 15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인 '광명성절'(16일)을 앞두고 열린 빙상휘거(피겨)축전 [조선중앙통신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북한이 올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광명성절·2월 16일)을 맞아 개최하는 국제 피겨대회에 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를 비롯한 외국 선수들이 참가하기로 했다고 주최 측이 주장했다.

북한 체육성의 공식 파트너로 대북 교류를 알선하는 캐나다 비영리단체 '백두문화교류사'(PCE)는 최근 홈페이지에 게재한 보도자료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 등이 19일 보도다.

백두문화교류사는 "북한은 피겨 선수들과 언론의 축전 참석을 환영한다"며 "현재까지 외국 프로 선수 8명의 경기 참가가 확정됐고, 여기에는 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도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 빙상협회는 다음 달 15∼17일 평양에서 '제25차 광명성절 경축 백두산상 국제 피겨축전'을 개최한다고 밝힌 상태다. 백두문화교류사는 외국 선수와 언론 등의 이 행사 참가를 알선하고 있다.

빙상협회는 행사 조직위원회가 모든 참가 선수와 대표단장의 북한 왕복 여비와 체류 기간 숙식비, 사증비(비자 비용) 등을 부담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백두문화교류사도 "이 특별한 행사에 참가하는 데 관심이 있는 역량 있는 국제 피겨 선수들을 위해 다양한 차원의 재정지원이 가능하다"고 밝혀 북한 당국이 선수 유치를 위한 전폭적인 지원에 나설 것임을 강조했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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