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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3-07 09:2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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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김락겸 북한 전략군 사령관이 지난 6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참관 하에 진행된 탄도로켓(미사일) 발사훈련에 모습을 나타냈다.
조선중앙방송과 조선중앙통신은 주일 미군기지 타격 임무를 맡은 부대가 참가한 가운데 '전략군 화성포병부대'들의 미사일 발사훈련이 진행됐다면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을 전략군사령관인 전략군 대장 김락겸과 정치위원인 전략군 중장 박영래가 현지에서 맞이했다고 7일 보도했다.
김정은 정권의 '미사일 총사령탑'으로 불리는 김락겸 전략군 사령관은 지난 6개월 동안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경질설이 나오기도 했다.
김락겸이 마지막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해 9월 초 황해남도 해주 노동미사일 발사현장을 참관한 김정은 위원장을 맞이했을 때였다.
이후 그는 같은 해 10월 무수단 미사일 발사와 지난달 12일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북극성 2형' 발사현장에 잇달아 불참했다.
또 올해 들어 지난달 7일 개최된 정규군 창설 69돌 기념 인민무력성 보고회와 15일 금수산태양궁전에서의 충정 맹세결의대회에도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그러나 김락겸의 전날 훈련 참가가 북한 관영 매체를 통해 확인된 것은 김정은의 여전한 신임을 받으며 건재하다는 사실을 과시한 것으로 보인다.
김락겸은 김정은 집권 첫해인 2012년 초 기존의 미사일지도국이 전략로켓사령부로 확대 개편되고 난 뒤 사령부의 수장을 맡았다. 이후 북한의 각종 미사일 도발 성과를 인정받아 소장 진급 8년 만에 대장 계급장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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